[DBS보도국]=청주시는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498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1월에 520명이 출생한 이후 63개월 만의 최다 기록이다.
또한 이는 화성시(680명), 수원시(562명)에 이어 전국 153개 시‧군(특별시‧광역시 및 특별자치시 제외) 중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청주시 출생아 수는 지난해 12월 40개월 만에 가장 많은 475명을 기록한 이후, 올해 1~3월에도 꾸준히 430~450명대로 유지되고 있다.올해 1~4월 누적 출생아 수는 1천814명으로, 전년 동월(`24.4월, 1천556명) 대비 16.6% 증가했다. 올해 1~4월 평균 출생아 수인 453.5명은 작년 월평균인 408.3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시는 2022년 이후 지난 3년간 연간 출생아 수가 4천명대에 그쳤으나, 최근 상승세가 연말까지 유지된다면 올해는 5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양육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고 밝혔다.
현재 시는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 돌봄에 이르는 주기별 맞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임산부 심리지원, 난임부부 시술비‧산후조리비, 출산육아수당, 출산가정‧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있고, 촘촘한 돌봄 및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및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임산부 힐링복합공간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예정), 물놀이장 및 눈썰매장, 실내형 공공놀이터 건립, 청주랜드 콘텐츠 강화, 어린이국민체육센터 건립(예정) 등 아동 놀이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청주시 인구는 3월에 내국인 인구가 일시 감소했다가 4월에 다시 증가세를 회복하면서, 2024년 8월 이후 8개월 동안 연속 증가한 88만3천169명(외국인 포함)을 기록했다.
청주/오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