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동아방송]보도국=대구시는 함께하는 육아 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하는 대구 100인의 아빠단 4기 발대식을 12일 개최했다.
100인의 아빠단은 3~7세 자녀를 둔 초보 아빠들의 육아 모임으로 2019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4기째를 맞았다.
출범 후 아빠단은 12월까지 매주 주어지는 온라인 육아미션 수행, 체험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빠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확산하는 여론 주도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발대식은 '모여라! 멋진 대구 아빠들'이란 주제로 동구 소재의 식물체험관(○○식물랜드)에서 아빠단과 가족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이는 2020년 코로나 대유행 후 2년 만에 개최된 대면 행사로 아빠단과 참가한 가족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발대식은 1부 기념식과 2부 체험행사로 진행됐고 1부 기념식은 100인의 아빠단 위촉장을 전달하고 선언문 낭독함으로써 4기 아빠단의 출범을 알리고 한 해 동안 활동단원으로서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과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소통형 토크 콘서트 '아빠들의 수다' 코너로 참석한 아빠들이 서로 육아의 고충과 노하우를 자유로이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정원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발대식에 참가한 아빠단 K씨는 "오늘 아빠들과 이야기하면서 나만 육아가 힘든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동질감이 들고 고민도 나눌 수 있었다.…(중략) 코로나가 완화돼 이렇게 대면으로 만나 더욱 의미가 있었고 올해는 아이와 자유롭게 다니고 싶은 마음이다. 오늘 아이와 체험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현장 참가 소감을 밝혔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대구시는 올해 4기 대구 100인의 아빠단 활동을 적극 지지할 것이며 앞으로도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통해 함께하는 육아 문화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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