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0일(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1.25%로 동결 …경기 회복 기대


입력날짜 : 2020. 01.17. 15:23

[DBS동아방송]보도국=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올해 첫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동결 결정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렸다.이날 동결 결정은 시장 예상과 일치한다.

금융투자협회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저성장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나 수출 등 일부 경제 지표가 개선된 데 따른 경기 반등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동결 전망이 압도적인 배경을 전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9일 경제 동향에 대해 “일부 지표가 경기 부진이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2월 0.7%로 반등해 지난해 불거졌던 디플레이션 진입 우려를 덜어냈다.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웠던 미중 무역분쟁은 양국이 지난 15일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하면서 휴전 국면으로 들어섰다. 2단계 협상이 남았지만 당분간 추가 확전 가능성을 줄이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가계부채 증가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정부가 집값 안정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은 추가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집값 상승이 최근까지 이어지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7조2000억원 늘어 12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저금리 기조에 갈 곳을 찾지 못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쏠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은 상황이다.

KB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작년에는 미중 무역분쟁과 낮은 물가 상승률로 금리 인하 기대가 컸다”며 “올해는 경기 회복세가 조금씩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기업부채와 가계부채, 부동산 문제 등으로 관심이 옮겨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추선구 기자 sun@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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