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김항곤)은 메르스로 지친 상인들의 어깨를 주물러 주기 위한 워밍업으로 보건소 방역단을 총 동원해 이달 1일부터 관내 중소가게에 살균 소독을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도 살리고 그동안 위축된 상권으로 중소가게를 가진 상인들의처진 어깨를 조금이나마 펴드리기 위해 보건소 내 방역반을 가동해 기존 실시하던 실외 방역소독 외에 가게 실내 곳곳을 직접 살균 소독하는 방역 사업을 실시한다.
성주군보건소는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자 즉각 메르스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와 보건소 내 격리 발열상담소를 설치하는 한편, 어느 시군보다 재난관리기금을 우선 확보해 교육청을 비롯한 읍면사무소와 경로당 등에 손소독제를 배부하는 등 선제적인 방역 활동으로 단, 한명의 확진환자도 없는 청청 성주를 만드는데 노력해 왔다.
그러나 주민들의 경제활동 억제로 지역 상권들이 위축되자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 위해 성주읍 관내 중소가게들을 가가호호 직접 방문, 실내 살균 소독을 실시해 클린성주의 이미지도 올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성주군 보건소 관계자는 "성주군은 7월 한 달 동안 방역단을 총 가동해 안전하고 깨끗한 성주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지역 주민들은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하시고 대구 등 인근 지역에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여름 천국 성주로 많이들 놀러 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주/남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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