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본격적인 복분자 수확을 맞아 인건비 상승과 농촌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복분자와 오디 수확 돕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디는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수확 중이며 복분자는 11일부터 본격적인 수확기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한달 간 집중운영하는 농촌일손돕기 기간, 일손돕기 참여 인력을 복분자와 오디 수확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취약계층 및 고령위주의 재배농업인을 중심으로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정읍시청 총무과와 영원면 직원 20여명도 영원면 앵성마을을 찾아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직원들은 박모씨 고무마 밭(443㎡)에서 비닐 멀칭(mulching) 작업과 함께 고구만 순을 심었다.

일손돕기에 나선 직원들은 "농촌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생기 시장은 "일손 부족으로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시 산하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며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