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체육관,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
입력날짜 : 2014. 05.28. 16:32 충주시가 외벽이 낡고 내부에 편의시설이 없어 전국 및 지역단위 문화․체육행사시 이용객 및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해 왔던 충주체육관을 40일간의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9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충주체육관은 개관(1992.8.26) 이후 연평균 6만4천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전국의 체육인 및 시민들이 애용하는 문화․체육공간으로 사랑을 받아왔으나, 호암체육관 완공(2005.12.19)과 더불어 각종 행사가 분산 개최되면서 개․보수가 미뤄져 시설이 낡고 내부 휴게시설도 없어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에 충주시는 사업비 163백만원을 들여 체육관 이용 시민들이 제기한 불편사항과 여론을 적극 수렴해 이번 리모델링 공사에 적극 반영, 시행했다.
우선 외벽페인트가 벗겨져 나가 낡은 건물이라는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내․외부 도색공사로 말끔히 새단장했고, 체육관 내부 로비 우측에 100여명이 동시에 앉아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별도 조성했다.
또한 어둡고 창고같은 체육관 로비의 분위기를 개선하고자 로비 기둥을 이용한 사각기둥 홍보물을 설치, 밝은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충주관광 홍보의 장을 마련했고, 로비우측 복도를 따라 벽면에 전시공간을 조성, 지역예술인들의 그림과 사진작품을 전시하는 등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더했다.
아울러 체육관 뒤 지상농구장 측면 담장에 삽화를 도색, 농구장을 이용하는 청소년의 정서순화는 물론,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스포츠 그림을 그려 넣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리모델링 공사에 따른 재개관과 병행하여 체육관 내에 설치․운영중인 탁구와 에어로빅 공간을 일반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유료, 충주시체육시설관리‧운영조례)할 계획으로 있어, 향후 충주체육관이 명실상부한 복합 문화․체육공간으로서 시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것으로 보고 있다.
충청/조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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