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윤혜숙기자]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내 쌍용제지의 소각장 설치를 둘러싸고 노조원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갈등을 빚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쌍용제지가 경영상의 이유로 하루 94.5톤 처리용량의 소각장 설치를 하려 하자 주민반발에 부딪치자 소각장 설치가 불가할 경우 적자운영중인 사업장을 폐쇄하겠다는 강수를 내세웠습니다.
쌍용제지측은 "소각열 사용은 생산원가 절감에 꼭 필요한 요인"이라는 주장에 반해 노조측은“생존권이 달린 사업장이 폐쇄되면 노동자 가족의 생계를 시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지난달 20일부터 집회와 매일 1인 시위중입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과 시민환경단체 등은 쌍용제지측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냉소적인 입장입니다.
주민들은 하루 90%를 외부의 폐기물을 반입하여 소각하는데 교통체증, 악취발생 등의 피해를 왜 오산시민이 감수해야 하느냐”며 반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앞서 쌍용제지측은 지난달 19일 경기도에 마련한 소각장관련 관계자 간담회를 일방적으로 보이코트해 당시 참석했던 환경단체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이와관련 오산시 관계자는 “사측에서 사업추진에 대한 아무런 의사표시를 하지 않는 상태에서 노조측에서 시를 상대로 시위를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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