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4H활동이 청소년들 사이에 부활
초,중,고등학생들 동아리 활동, 큰 인기
입력날짜 : 2012. 10.29. 16:54 4H는 지(Head), 덕(Heart), 노(Hands), 체(Health)의 머릿글자를 딴 것으로 농촌계몽을 실천하는 청소년 단체다.
해방 직후 만들어져 1970년대 새마을 운동 실천 단체로 중,장년층에게는 친숙한 이름이지만, 한 때 명맥만 유지하던 학교4-H활동이 요즘 초,중,고등학생들 사이에 동아리 활동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촌인구 감소와 더불어 일반4-H 회원은 현격하게 줄어 현재 성인 회원은 9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학생 회원은 10개 학교에 530여명이나 된다.
농촌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기른다는 취지는 예전과 같지만. 아버지 세대는 퇴비생산 등 주로 노역이 많았지만 요즘은 자연과 교감을 하는 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직접적인 농사일보다는 ‘꽃피는 학교 가꾸기’에 화단 및 정원꾸미기, 압화, 분재 만들기, 한지공예 등 자연체험 위주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학생 회원들은 평소 동아리 활동으로 학교를 아름답게 가꾸는 일을 하고 때때로 농촌 현장체험에도 나서고 있다.
12년째 학교4-H동아리를 지도하는 허남훈 대룡중교사(52)는 어려서부터 자연과 가까이하는 생활이 정서순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교내 4H활동이 알려지면서 가입 경쟁을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춘천시농업기술센터는 이들 학교4-H 동아리에 다각적으로 활동을 지원하는등,4-H운동은 미국, 영국, 독일, 스웨덴, 핀란드, 스위스 등 전세계 70여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춘천/석동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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