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원장 윤이근)이 전라남도학생교육원(전남 해남군소재)과 국악교육 활성화와 전통예술 체험활동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14일 국립남도국악원에서 가진 업무협약은 전남학생교육원 김재오 원장과 관계자 12명 그리고 국립남도국악원 윤이근 원장과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교육기부 협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 내용에는 전남학생교육원이 전남지역 각급학교의 대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리더십 과정 연수에 국립남도국악원의 ‘청소년을 위한 국악무대’ 교육과정 및 토요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두 기관이 상호 적극 협력해 전통문화예술 이해를 증진시키고 전통에 관심을 가져 감성교육과 지역문화의 자긍심을 함양하도록 하는 상설 과정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남도국악원은 전라남도학생교육원의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국악 관련 체험지원 및 교육 분야를 협의했다. 이에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한 전통악기, 전통음악교육과정 운영 시 교구재 사용 지원, 장소 이용, 강사 및 프로그램 지원 등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이미 수년 전부터 전라남도학생교육원의 차세대 리더십 교육과정의 국악체험시간을 공동주최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5년동안 21,000여명의 전라남도 초·중·고등학교 리더과정의 학생들이 국악에 관심을 갖고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진행해 왔다.
한편 이번 전라남도학생교육원과의 교육기부 협력체결은 국립남도국악원과 업무협력을 체결한 진도교육지원청, 전라남도학생교육원, 그리고 교사양성을 전담하는 전라남도교육연수원 등 학생교육관련 분야의 기관단체들과 교원직무연수를 통한 교사 개인의 전통음악에 대한 동기부여 및 자질향상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우리 전통음악의 밝은 미래를 기대 할 수도 있게 됐다.
전남 남부권/이현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