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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개최한 제18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음식경연대회에서 노두섭(27세. 강진군 강진읍)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아 도지사상과 시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날 노두섭씨는 강진산 파프리카, 오이, 표고버섯, 황금한우, 전복, 새우와 자색고구마겨자소스를 뿌린 ‘비빔구절판’을 선보였다.

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색고구마, 단호박, 모시잎 등 천연재료를 섞어 만든 송편을 디저트로 곁들여 친환경 남도음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식품제조업체인 떡떡쿵덕쿵(강진읍 동성리 소재)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씨는 16개팀 남도요리고수들과 열띤 경합을 펼친 결과 비싼 한정식에서나 먹을 수 있는 구절판을 집에서도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게 구절판 대중화를 이끈 점과 남도음식의 맛을 제대로 살린 신선한 강진특산물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개최한 제18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떡 명인 김공자씨가 출품한 매생이와 장어요리가 3일간 전시됐다. 또, 대표음식판매 장터에 참여한 장어명가 ‘서대감’ (대표 : 한숙)은 ‘음식문화 1번지 강진’에 걸맞게 개인별 5구찬기, 집게, 앞접시를 관광객에게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남부권/최 영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