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승마의 명소이자 전국에서 가장 긴 백사장을 보유한 신안 임자 대광해변에서 8월 6일 마필 50여두,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가하는 해변 말(馬) 축제가 열린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승마매거진과 한국사회인승마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km 크로스컨트리 대회인'제2회 I(아이)컵 승마대회'와 화려한 마상무예, 호스서핑 등 승마 이벤트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흥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I(아이)컵 승마대회'는 임자도의 특색을 살려 모래사장, 물가, 장애물 등으로 특별 설계된 2km의 코스를 한사람씩 말을 타고 달려 순위를 겨루는 국내 유일의 승마 크로스컨트리 경기다.
또한 승마 퍼포먼스는 마상무예, 공람마술, 호스서핑 등 종목에 제한 없이 참가자의 기량을 겨루는 이색 경연으로 관중호응도 및 독창성, 예술성, 난이도의 기준으로 심사를 하게 된다.
한편, 임자도 대광해변에서는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해변승마를 즐길 수 있는 해변 승마 체험장이 운영되어, 휴가철 해변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전라남도 양복완 관광문화국장은'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임자도 해변 말 축제는 해변 승마의 적지인 임자도를 세계적인 승마의 명소로 육성해 연중 승마관광객을 유치하고 해변을 활용한 새로운 승마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전남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 서부권본부/신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