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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군수 김종식)이 벌써부터 동계훈련 유치에 나서는 등 발빠른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군은 금년 동계훈련팀 10개종목, 100개팀 유치를 목표로 9월7일부터 본격적으로 서울․경기도 등 대도시권 팀 유치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잘 정비된 체육공원의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전천후 게이트볼장, 문화체육센터 등 종합체육시설과 각급학교 실내체육시설을 잘 활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산소음이온의 천국이며, 동계훈련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있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적극 홍보해나가며, 특히, 겨울철 따뜻한 기후조건과 완도타워, 장보고유적지, 해변공원 등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 등은 스포츠 팀 유치에 더할나위 없는 조건으로 꼽힐것으로 보고 있다.

또 완도군은 그동안 초․중․고 축구, 복싱, 테니스, 배드민턴, 럭비 등 7개종목 95개팀, 2,800여명의 전지훈련선수들을 유치한 바 있으며, 전남도지사기 축구대회, 청산도 슬로우 걷기축제 등 대형 스포츠 경기등을 개최해온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8월 조직개편시에는 스포츠마케팅 전담팀을 새롭게 구성․운영, 체계적인 조직을 갖춤으로서 타 자치단체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완도군 관계자는 “스포츠도 산업이다면서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치는 점을 감안 이제는 뛰어난 체육시설과 치밀한 마케팅 전략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완도군은 금년도 동계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6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남부권/최 영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