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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생 배경 41만 평택시민이...
정치인 공직자 시민 단체 노조 모두 마음과 행동보탠 결과
조기 정상화 여정 "지금부터" 라는 각오 남달라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원은 쌍용자동차 회생 계획안에 대해 강제인가를 결정했다.

이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쌍용차 협력업체 뿐만아니라 지역관가,주민 할 것 없이 잔치 분위기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이날 41만 평택시민과 함께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겸허하게 수용할 것이고,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쌍용 자동차의 회생계획안이 계속 부결된 가운데 법원의 인가를 얻어내기 까지에는 평택시의 노력이 눈물겨웠다.

정치인들은 집권당과 야당이 없었다.

법원 결정 하루전에는 한나라당 원유철의원과 민주당정장선의원이 함께 공조했다.

송명호 시장은 쌍용차 판매 투어를 시작하는 장정에 들어갔다.

한편으로는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 공식 비공식적인 자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통사정도 하면서 설득을 했지만 때로는 대의와 시민들을 위해 화를 내며 질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난달 2일에는 노.사.민.정 한마음 협약식을 개최했는데 이자리에서 노조의무분규 평화선언을 이끌어 냈다.

지역단체들과 시민, 공직자들이 앞다퉈 걱정했고, 회생을 위한 마음과 행동을 보탰다.

이견은 있었지만 쌍용차를 살리고, 어려움에 처한 기업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민생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를 할 수 있다.

물론 법원의 결정이 강제인가이기 때문에 조기정상화 여정이 남아 있다.

이제 쌍용자동차는 그동안의 자구노력을 비춰보면 향수 원할한 추가 자금 확보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C200을 비롯한 신차개발 및 경영정상화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이래저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여정을 통해 평택시민들은 적지않은 교훈을 얻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쌍용차 문제해결은 지금부터라는 각오가 남다르게 다기오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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