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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무역의 날을 맞아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엄대식)은 일본의 다국적 제약회사인 오츠카제약의 한국법인이다.

1991년 17억 원의 규모로 수출을 시작해 1998년에 1,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는 한국오츠카제약은,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수출의 활로를 찾지 못하여 어려워하고 있는 이때에 만 11년 만에 두 배의 성과를 이루는 쾌거를 이뤄낸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오츠카제약이 가진 우수한 의약품,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 탄탄한 연구개발력이 뒷받침된 것이다.

현재 한국오츠카제약에서는 항혈소판제 ‘프레탈 정’, 위염ㆍ위궤양치료제 ‘무코스타 정’,항정신병약물 ‘아빌리파이 정’이 주력제품으로 생산, 판매되고 있다.

이들 제품이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지난 2008년 회사의 중장기 목표인 ‘매출 1000억’을 달성한 것.

또한, 제품 및 서비스의 다양화를 통해 2018년까지 매출액 3,000억원의 Total Medical Business Company를 지향해 나아가겠다는 당찬 비전을 한국오츠카제약은 갖고 있다.

아울러 한국오츠카제약은 이러한 우수한 제품들을 국내에 공급하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출 확대에 노력해 아시아와 아랍지역의 생산 전진기지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홍콩 등 10개 지역에 완제 및 원료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고 이례적으로 모 기업이 있는 일본에도 역 수출하고 있다.

2008년 매출액 1,094억원 가운데 약 26%를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해외수출로 벌어들이는 등 한국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9월에는, 일본계 제약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보건복지가족부와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5년간 의약품 연구개발에 총 1,000억 원 규모로 투자해 나갈 예정이다.

1982년 일본 오츠카제약과 제일약품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한국오츠카제약은, 이후 1989년 경기도 향남 제약공단 내에 GMP공장을 건설하여 2000년에는 원료의약품(실로스 타졸, Cilostazol)에 대한 FDA승인을 취득했다.

2004년도에는 190억원을 투자하여 단일 원료의약품 합성공장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레바미피드 합성동을 신축하는 등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하여 왔고, 2008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의 환경경영체제인 ISO14001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이처럼 원료의 합성에서부터 제제화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서 원료의 국산화와 글로벌 품질수준의 의약품 생산 및 수출에 힘쓰고 있는 한국오츠카제약이,보건복지가족부와의 MOU 체결을 통해 의약품의 연구개발 뿐 아니라 고도의 기술축적이기대되는 글로벌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한국 내 생산 및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어서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국내생산기지 철수가 러시를 이루고 있는 현 상황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무역의 날을 맞아 2,000만불 수출탑 및 철탑 산업훈장상을 수상한 한국오츠카제약 엄대식대표는 “매출액 1,000억, 수출 2,000만불 달성의 고지를 넘어 이른 바 제약업계 중견기업 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오츠카제약은 기존에 지향해 오던 3BP(Best ProductㆍBest PeopleㆍBest Process)에 더하여 앞으로는 Best Partner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에도 앞장서 나갈 것”임을 밝히며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보다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약 기업으로서의 본연의 임무를 다함은 물론 연구 개발, 생산과 수출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한국의료의 발전, 더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화성 김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