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상태에 빠져 있던 (구) 남산드라마 센터가 남산예술센터로 거듭난 건 지난 6월 8일. 개관전부터 ‘제작극장’을 표방한 공공극장으로 연극계와 예술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남산예술센터가 개관 100일이 채 되기 전에 일을 냈다.
개관 3개월만에 준비를 끝내고 창작작품을 무대로 올린 것. ‘상실과 구원’을 테마로 2009년 시즌공연선보여 지난 9월11일 ‘오늘, 손님오신다’를 시작으로 12.13일까지 총 7편의 작품이 관객을 찾아갔다.
이번 시즌공연은 주로 연극계의 주목받는 3-40대 작가, 연출가들의 초연 창작물이며 주제인 상실과 구원에 걸맞은 희망의 메시지도 녹아있으며 연출방식도 파격적이다.
개막작인 ‘오늘, 손님 오신다’만 보더라도 3명의 작가와 3명의 연출가가 주상복합건물과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꼴라쥬처럼 엮어 나간다.
공간을 모티브로 오늘, 우리의 모습을 압축해서 보여줬다.
서울/박동욱기자press33@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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