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시안게임 경기장건설의 전제가 되는 토지 및 물건 보상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인천시와 남동경기장부지 보상대책위원회의 보상협약이 첫 단추를 뀄다. 시를 대표해 이정호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장과 송선영 남동경기장부지 보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0일 문학경기장에서 보상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정호 아시아경기대회본부장은 “오늘의 보상관련협약은 그간 힘들었지만 결국은 주민과 인천시 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서로 간의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하고 창조적인 화합문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송선영 보상대책위원장은 “큰 이익을 바라기 보다는 정당한 보상을 바라며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국가적인 것도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합리적으로 판단, 협약에 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동경기장은 2014년 6월까지 남동구 수산동 30만7천㎡의 터에 지어질 예정으로 럭비장(지상 2층·수용인원 5000명)과 농구장(지하 1층, 지상 3층·수용인원 8000명)이 들어선다. 경기장 건설을 위한 보상에는 약 7천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부지보상을 위해 주민대책위와 지난 4월부터 모두 14차례의 면담을 진행했다.
인천/김정일.이인숙기자allthetime@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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