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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동 주민센터가 관내 소재한 연구기관을 활용,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성북구 월곡2동 주민센터는 지난 5월달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초등학교 4∼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월곡 과학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관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과학기술 관련 영상물 시청, KIST 역사관 관람, 연구 성과물 체험 등으로 90분 동안 진행된다.

지난 5월 20일 첫 견학에서 30여 명의 초등학생들은 지능형 로봇 ‘마루’와 ‘아라’, 유기 태양전지, 캡슐 형 내시경 ‘미로’, 지능형 반응 공간 ‘워크벤치’ 등을 관찰하고, 수소전지 자동차를 직접 타보며 깊은 흥미와 관심을 나타내 보였다.

과학아카데미 운영에 앞서 월곡2동 주민자치위원들은, 4월 말에 직접 사전 답사까지 하는 등 준비에 철저를 기했다

이 견학 프로그램에는 성북구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초,중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 8월까지는 신청이 마감됐으며 9월 16일과 11월 18일에는 중학교 1∼2학년생, 10월 21일과 12월 16일에는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 중이다.

모집인원은 1회에 30명이며 초등학생은 오후 3시부터, 중학생은 오후 3시 30분부터 90분 동안 KIST를 견학하게 된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성장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자, 관내 소재한 국책 종합연구기관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연구원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도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이 위치한 기초자치단체답게 논술사고력,영어EQ,창의력 교실, 원어민 영어캠프, 컴퓨터 교실 등 교육 인프라를 이용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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