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생태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인식해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가 앞 다투어 특별예산까지 편성해 환경보호에 매진하고 있는 이때,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소재 D산업의 산림골재 채취장인 석산에서 석분함유 폐수가 여과없이 골짜기를 따라 저수지로 유입돼 자연생태계 파괴와 심각한 하천오염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인근주민들은 "대형 덤프트럭들의 쉴새없는 통행으로 인해 비산먼지 및 진동 소음 등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으나 합천군은 단속을 외면한 채 강 넘어 불구경 하듯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어 업체와의 유착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분노를 터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독 D산업에만 관대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무엇인가 모를 말 못할 사연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합천군의 한심한 행정을 못마땅해 하고 있습니다.
용주면 소유의 공유수면인 저수지가 한 기업의 폐수침전조로 사용되고 있는 데도 합천군 관계자는 "1년에 한번 씩 업체에서 침전물을 준설하고 있다"며 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변하고 있습니다.
경북취재본부 석용식 구효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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