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공공근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근로 작업자가 말벌에 쏘여 생명을 잃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관리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태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4시께 태백시 동점동 삼방산 7부 능선에서 숲가꾸기 공공근로 작업 중이던 장모(67)씨가 말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씨는 말벌에 쏘인 뒤 쓰러졌다가 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후송 도중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박벌로도 불리는 말벌은 침에 맹독이 있어 쏘이면 치명적이며 혈관에 침이 박힐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고 쏘이고 나면 망치나 돌에 맞은 것 같은 충격과 시야가 흐려지고 어지럼증을 느낀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산림 내에서 공공근로사업이 한창인데다 무더위를 피해 본격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암모니아와 물파스를 준비하는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산림 내 공공근로사업이 활발한 만큼 현장마다 감독관이 안전에 대한 인식과 조치방법을 습득해야 하고, 작업인부들 또한 안전장구를 갖추고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보도본부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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