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용덕면 이목리 신덕산 중턱에 있는 신라 시대의 전통사찰 제38호인 수도사에 대해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은 요사채 및 만세루가 오랜 연륜으로 누수돼 천막으로 가리는 등 미관이 크게 저해돼 사업비 4억5천만을 들여 2동 63㎡ 규모를 보수하고 있다.
요사채는 지난 5월 공사에 착수해 오는 10월말에 완공할 계획이며 만세루는 경상남도 문화재위원의 자문을 받아 설계 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수도사는 6백62년 통일신라시대 문무왕 2년에 고승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됐다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그 뒤 송운대사 유정이 다시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절의 뒷산에 병풍처럼 둘러선 바위가 있어 사람들은 이 바위를 병풍바위라 하는데 당시 원효대사는 이곳에서 백여명의 불제자와 함께 수도를 했다며, 이 때문에 절의 이름을 수도사(修道寺)로 부르게 된 것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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