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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어린이축제'가 5월 5일 어린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공원 분수대 및 정자 앞에서 개최된다.

과천시는 제87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해까지만해도 '기념식'중심으로 치렀던 어린이날 행사를 올해에는 '축제' 형식으로 바꿔 ‘동물대소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종 공연 및 체험행사, 전시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특히, 시는 이날 오후 과학·문화·예술 융합도시 과천을 향한 '과학문화도시 선포식'을 여인국 과천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안양과천교육장, 국립과천과학관장, 관내 학교장과 학생 및 학부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선포식 후에는 지역주민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풍선아트, 과학이벤트, 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축하행사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이날 공연되는 국내 작품은 우리를 뛰쳐나온 동물(인형)들이 난장을 벌이는 ‘동물 대소동’(극단 인형엄마)을 비롯,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의 ‘마술공연’과 ‘고슴도치와 고양이의 사랑’(극단 마루한) 등 3개 공연을 꼽을 수 있다. 또 해외공연으로는 호주에서 온 극단 스너프 퍼펫이 실제 크기와 거의 비슷한 동물 인형을 가지고 ‘소떼 소동’과 ‘코끼리 소동’을 공연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체험행사로는 동물 페이스페인팅, 동물 매직 풍선 만들기, 동물가면 만들기, 동물꼬리 만들기, 야생동물 발자국 찍기, 동물 만들기, 하늘 고기만들기, 서커스 체험 등이 있으며, 먹거리 체험으로는 맛있는 동물 모양 떡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어린이들이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만든 동물 공작 전시(Animal 展)가 행사장 한켠에 꾸며지며, 에어 바운스와 게임기구로 구성된 놀이동산 등 풍성한 놀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구경하는 차원이 아니라 동물체험 행사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로 변신해 축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어린이뿐 아니라 가족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는 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을 두었다'며 '즐거운 즉석 게임을 통해 뽑힌 동물의 왕을 선두로 공연에 출연한 호주산 소떼와 코끼리, 한국 토종 돼지, 호랑이, 늑대 등이 모두 다 함께 동네를 한 바퀴 도는 어린이날 축하퍼레이드가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박기출기자news017@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