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경찰서는 오락실을 단속해 압수한 사행성 오락기를 도난당해 관리에 허점을 들어내고 있다. 지난 8일오후 1시30분께 김해시 상동면 한 창고에 보관중이던 불법 오락기 45대중 35대의 키판을 도난당했다.
이 오락기는 경찰이 같은날 새벽 불법 오락실을 단속해 압수한 것이다. 이 압수품은 경남 의령군 한국자원재생공사 에 보관할 것인데, 운반 차랑을 기다리던 중 담당경찰이 자리를 비운 사이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경찰은 압수품을 도난당하고도 경남지방경찰청에 보고하지 않았다.
김해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절도사건의 경우 2000만원 이상 되어야 보고를 하고, 단순 절도사건으로 판단해 보고 하지 않았을 뿐 은폐하려 했던 것은 아니다고 한다.
경찰은 오락실 관계자의 중심으로 현장에서 검거한 오락실 종업원을 상대로 수사를 하고있다.
김해중부경찰서는 2007년도에도 김해하수종말처리장에 보관중이던 압수 불법 오락기 98대를 도난당해 이사건의연루 경찰관은 현재 재판받고 있는 중이다.
/이현직기자lee9330hj@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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