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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단 일가족 4명 적발
-인신 매매단 일가족 4명 10대 청소년18명 유인 성매매업소 1인당 400만원 받고 팔아넘겨
-광주 K 다방 업주 (15세) 여 매수 임신 후 4·5개월 지날때 까지 윤락 강요

부산서부경찰서는 10대 청소년들을 유인해 1인당 수백만 원을 받고 티켓다방 등 성매매업소에 팔아넘긴 일가족을 붙잡았다. 이들에게 팔려간 10대들은 결근비, 지각비, 명목으로 수십만원을 갈취당하고, 임신상태에서 윤락을 강요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일가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경산, 대구 거제도 여객부두등지에서 가출 청소년에 접근 월수 500만 원 보장, 숙식제공의 미끼로 유인했다. 이들은 18명을 유인해 감금 뒤 사천, 통영, 남해, 목포, 해남지역 티켓 다방 업주들에게 1인당 400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의 아들 (25)는 친구들과 경남지역 기차역, 여객부두, 등을 다니면서 유인역할, 이 씨의 여동생 (38) 및 동생친구1명은 업주 모집책 으로 역할 분담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을 팔아넘긴 이모(여.45) 씨 등 일가족 4명과 이들로부터 매수해 윤락을 강요한 김모(29) 씨 등 업주 9명을 구속하고 티켓다방 등 청소년을 도망가지 못하게 감시한 김모(25) 씨 등 8명을 불구속 했다.

이 씨 가족에게 전라도 광주 K다방에 팔려간 강모(15)양은 임신 후 4 ·5개월이 지날 때까지 성매매를 강요당했으며 배가 불러오자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며, 통영시의 다른 다방에 팔려나갔다.

또한 이 씨 일가족은 청소년들을 모텔에 감금 시키고 결근비 하루 35만원 지각비 시간당 5만원을 물어야 했고, 선불금 명목으로 수 백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이 씨 일가족으로 부터 청소년들을 매수한 업주 중에는 광주 서방파와 해남 십계파 등에 소속된 조직폭력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말했다.

부산/이현직기자lee9330hj@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