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할아버지 집에 온 8세 여아가 저수지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25일 전남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 50분께 완도군 노화읍 모 저수지에서 A양(8)과 A의 오빠(9)가 물에 빠져 허우적 되는 것을 A양의 삼촌(39)이 발견, 구조했다.
이들 남매는 구조된 뒤 곧바로 인공호흡 등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A양은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저수지에는 추석을 맞아 할아버지 집에 온 A양의 사촌 6명이 함께 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저수지에서 놀다 미끄러져 변을 당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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