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23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고물품을 싸게 판다고 속인 뒤 돈을 받아 가로챈 안모씨(32)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안씨는 지난달 12일부터 19일까지 자신이 개설한 중고거래사이트를 통해 '전자제품과 카오디오 등을 싼 값에 판다'고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이 통장에 돈을 입금하면 가로채는 수법으로 33명에게 총 34차례에 걸쳐 997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연락한 휴대전화가 안씨 소유가 아닌 일명 대포폰임을 확인,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성남/고광춘 기자aaa1632aa@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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