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 무안파출소(소장 박홍규)는 지난 23일 자신의 집 마당 텃밭에서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앵속)를 재배한 N모(70.여 무안면 죽월리)씨와 L모(55.여 무안면 죽월리)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마을에 사는 이들은 3월초순경부터 자신의 집 마당 텃밭에서 170주와 150주의 양귀비를 각각 심어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농번기를 맞아 농촌마을절도예방 순찰 중이던 밀양경찰서 무안파출소 소속 안병철 경사와 송갑익 경장은 이들 집 앞을 지나다 마당텃밭에 양귀비를 몰래 재배해 빨래건조대에 의해 가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단속한 것이다.
한편, 무안파출소 오금식 팀장은 "양귀비 개화시기를 맞아 마약류 재배가 우려되는 관내 독가촌, 축사주위 등에 대한 순찰강화로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앵속)와 대마 재배사범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양/안일광기자 alk9935@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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