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동아방송(Dong-A Broadcasting System)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문연다
-6월 1일 본격 운영, 연간 6백만명 방문객 기대
-3천~4천대 주차 가능, 셔틀버스 10분간격 운행
-교통시설물,꽃길 조성 등 도로환경정비 철저
-여주의 '대표적 명소' 육성해 나갈 방침

한국 최초의 명품아울렛인 여주유통단지가 드디어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여주군에 따르면, “신세계첼시가 사업비 1천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여주프리미엄 아울렛'이 완공돼, 오는 6월 1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은 현재 건축공사와 조경공사를 모두 완료하고, 입점이 확정된 120개 업체별로 내부인테리어를 마무리 하는 등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개장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따라, 여주군에서도 발걸음이 빨라졌다. 지난 4월 5일 여주유통단지 개장 대비 1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7개분야 41개 단위사업으로 종합대책을 수립한데 이어, 4월 16일 신세계첼시측 실무진과 공식명칭 사용 문제, 진입도로 개설, 농․특산물 판매장 등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5월 14일에는 2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보완점을 점검하는 등 심층대책을 논의했다.

□ 교통대책

여주군은 우선, 유통단지 개장에 따라 연간 600만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개장일 6월 1일과 주말 등 방문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유통단지와 연결되는 6개 도로를 정비․개설해 교통을 분산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공사에 들어간 여주읍 점봉리(국도 37호)~유통단지까지 3.7km에 이르는 유통단지 전용 진입도로를 개장전 조기에 완공하고, 외각도로인 △나들목-코카콜라U턴-아울렛 전용도로 △나들목-코카콜라좌회전-상거리-아울렛 △나들목-여주대학앞 U턴-아울렛 전용도로 △나들목-하거리-상거리-아울렛, △333지방도(연라1리 입구)-아울렛 등도 확장․정비에 나선다.

또한, 3천~4천대 가량 주차가 가능한 E-마트 물류단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확보하고,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위해 여주시내~유통단지간 시내버스 5개 노선을 유통단지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하는 한편, 셔틀버스 4대를 여주시내와 유통단지를 오가며 10분간격으로 순환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군에서는 영동고속도로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고, 여주IC 기능 개선을 위해 현 고속도로 남측으로 이전․확장하도록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가로․보안등, 교통시설물, 도로․유지 보수에도 철저를 기하고 가로 화단과 꽃길 조성 등, 도로 환경정비와 불법광고물 정비, 대청소의 날 운영 등 시가지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 지역경제․농특산품 판매

대형 명품할인매장 등장으로 지역 상권이 더불어 살아날 수 있도록 지난 2월부터 '여주 중앙로 상점가 활성화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 5월말 용역결과가 마무리되는 데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중소기업청과 연계 여주재래시장을 쇼핑과 문화가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여주의 대표적 명소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여주유통단지와 재래시장을 연계,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홍보에도 주력해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여주프리미엄아울렛 B동내에 농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해 친환경․고품질 농산물인 여주쌀과 땅콩, 고구마, 참외, 사과 배를 비롯해 생활도자기 등 여주의 특산물을 판매․전시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

□ 문화․관광

여주군은 남한강을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재와 명승지를 75점이나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의 최대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관광테마코스를 1일코스, 1박2일코스 등 일정별, 테마별(역사문화, 도자기 체험, 월빙체험, 농촌체험, 기타 전통체험 등)로 개발해 관광객들이 다양한 관광코스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신세계첼시 여주유통단지와 관내 주요 관광지를 잇는 순환형 ‘여주 투어버스’를 운행함으로써 관광편의를 도모하고 매장내에 관광안내소도 설치한다.

아울러, 2003년부터 전통 황포돛배를 재현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황포돛배에 빛의 예술이라는 루체비스타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신륵사, 강월헌, (구)여주대교 교각 등 남한강변 주요 지형지물에도 경관조명을 설치해 황포돛배 야간 운행과 어우려져 멋을 더해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주읍 상거리에 먹거리촌을 개발하는 등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 상급기관에 건의 추진키로 하는 한편 명성황후생가 부지내 전통문화 체험공간도 조성한다.

이밖에도, 주요 문화재 안내판 보수 정비와 숙박시설, 음식점, 관광지 화장실 청결과 종업원 친절교육을 비롯해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여주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 개발에도 착수했다.

□ 주요시설

한편, 여주유통단지는 신세계와 미국 프리미엄 아울렛업체인 첼시가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인 신세계첼시가 사업비 1천억원을 투자해 건설중인 명품 아울렛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일본 고템바 아울렛에 이어 두번 째다.

연면적 총 2만6,989㎡ 부지에 1층 구조로, 120여개 점포에 주차대수는 3천여대다. 대부분 출시된 지 1년 정도 지난 유명 패션․잡화매장이 들어서고 기본할인율은 25~65%정도로 브랜드 개발 행사까지 감안하면 할인율은 70~75%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주군에서는 유통단지가 개장되면, 여주군의 세수 증대는 물론 1천~3천명의 지역 고용창출과 물류혁신, 연간 6백여만명의 방문객이라는 엄청난 경제․문화적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세계첼시측과 여주군은 4월 20일 여주체육관에서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채용박람회를 여주에서 갖고 5백명의 채용성과를 올리는 등 개장 전부터 여주 경제에 희망을 뿜고 있다.

여주/김학주 기자 news016@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