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계성중학교가 지난 23일 지역 변호사를 초청, 학교폭력과 성폭력 예방교육을 학교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계성중학교(교장 배종준)에 따르면 최근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성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 교육의 극대화를 위해 학생들이 존경하는 창녕지역 출신 변호사 배종렬 변호사를 초빙해 강의를 가졌다.
특히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가 강사로 나설 경우 학생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제적으로 학교폭력·성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창녕군 출신 변호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종렬 변호사는 창녕군 출신으로 창녕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에게 법률 상담 및 무료지원을 해와 창녕 지역민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덕망 높은 지역 인사다.
이날 배종렬 변호사는 “사람은 진실하게 살아야 하며 진실하게 살기 위해서는 남을 나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다. 친구 간에 폭력이나 성폭력을 한다는 것은 나를 거짓되게 하는 것이며 그 거짓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커다란 상처를 주는 것이다”며 학생들에게 친구를 사랑하며 진실하게 생활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교육은 법조인으로서 학교폭력․성폭력에 관한 실무 경험을 학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학교폭력․성폭력으로 인한 가해․피해 학생들이 겪게 되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계성중학교 학생회장 윤상명(3학년) 학생은 “우리 고장의 존경 받는 선배에게 직접 들어 학교폭력․성폭력 문제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 친구끼리 사이좋게 지내야 하겠다는 생각을 깊이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배종준 교장은 “앞으로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지역 인사를 초청해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교육뿐만 아니라 교과, 생활 지도, 진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창녕/안일광기자 alk9935@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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