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 수동초등학교 여자축구부가 경남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를 3연패했다.
수동초등학교(교장 정병균)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거제 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07경남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 여자 축구에서 거창 창남초등학교를 꺾고 2005년, 2006년에 이어 3연패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수동초등학교는 거창 창남초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수동초등학교는 여자 축구부(주장 조민지)는 지난 2005년 3월 창단한 동아리 모임으로 현재 5~6학년이 주축으로 모두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수동초등학교는 전교생 151명 가운데 5~6학년 여학생이 26명인 것을 감안하면 10명 가운데 7명은 축구 동아리 모임에 가입했을 정도로 선수 수급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수동초등학교는 소규모 농촌 학교의 여건을 극복하고 체력향상과 극기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여자축구의 불모지인 함양에서 경남대회에서 2005, 2006년에 이어 3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서춘래 교사는 “정식 축구부가 아닌 동아리 모임이지만 기초체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방과 후 수업 일환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경남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 3연패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 방과 후 교육활동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축구 동아리 모임을 활성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동초등학교는 지난해 2006 학교체육 활성화방안 추진 우수학교 평가 결과 모든 평가 영역에서 추진 실적을 인정받아 경남도내 초등학교급 1위로 2006학교체육 활성화방안 우수학교에 선정되기도 했다.
함양/이용우기자 rockford71@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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