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찰스와 함께 CF로 데뷔하여 <프렌즈>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주연으로 첫 데뷔한 영화가 모두 가슴 저릿한 감동을 선사하는 아빠와 딸의 사랑을 담고 있는 영화라는 점 또한 의미심장하다. 2002년 수많은 관객들을 눈물짓게 만든 <아이 엠 샘>에서, 다코타 패닝은 7살 지능의 아빠 숀 펜을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조숙한 꼬마 아가씨를 연기했다. 서신애 역시 영화 <눈부신 날에>에서 사랑하는 게 서툴기만 한 불량 아빠 박신양을 변화시키는 순수한 사랑을 선보인다. 그야말로 ‘한국의 다코타 패닝’이라는 말이 모자라지 않다.
아빠가 세상의 전부인 아이 ‘준’ 역을 맡은 서신애는,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아빠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놀랍고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계산되지 않으면서도 함께 연기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절절하게 울린다는 서신애의 연기는 이미 박신양과 박광수 감독으로부터 인정 받은 바 있다. 박신양은 ‘신애는 내 인생 최고의 파트너, 지구상에 몇 없는 훌륭한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박광수 감독은 ‘서신애는 준이를 연기한 것이 아니라 준이 자체가 되어 있었다.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라는 평가로 서신애의 연기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며 찬사를 보냈다.
2007년을 빛낼 최고의 아역스타 서신애가 선사할 눈물 나는 희망 스토리 <눈부신 날에>는 4월 19일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으로 물들일 예정이다.